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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의 현장에서 2



글쓴이 | 이연주 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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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흑인 젊은 환자가 DNR (Do Not Resuscitate, 심폐 소생술  포기)을 선택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DNR은 대부분 나이가 연로하거나, 회생 가망이 없는 장기 환자, 암 환자 같은 환자들이 선택하거든요. 그런데 이 흑인 환자는 젊은데, 무려 병력이 26개, 크고 작은 수술 경력이 36번이나 됩니다!

어리고 젊은 나이의 이 환자는 고통과 아픔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왔어요. 그는 어려서부터 마리화나 등 마약 중독에 빠졌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마약에 찌든 삶을 살다 보니 온갖 병이 생겼습니다. 결국 인생은 크고 작은 수술로 이어졌고, 병원을 떠날 수 없는 병약한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는 이런 마약 중독자가 많지만, 요즘은 한국도 많아졌다고 하더군요.마약 중독은 사망을 부르는 악마의 유혹입니다.


하나님은 저를 간호사로서 세상의 어둠 가운데 빛으로 부르셨어요. 어둠이 물러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요즘 들어 제가 환자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함께해 주셔서 정신이 혼미하고 불안하며 잠을 못 자던 환자들이 고요하고 잠잠하게 잠드는 모습을 동료들이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료들이 저에게 달려와 27살 흑인 환자가 울면서 기도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저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제가 그 환자를 찾아가니, 고통으로 일그러진 불쌍한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어. 다 포기했어. 무서워. 엄마에게 미안해… 더 이상 이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집에 가면 변기에 머리를 박고 토하고, 배가 아프고, 먹을 수도 없어. 다 포기했어!"


한 손은 그 아이의 머리에, 한 손은 뼈가 앙상히 남은 손을 잡고 기도해 주었어요. 아이의 고통이 제 영혼 깊숙이 전달되어 연민으로 눈물이 흘렀어요.


"너는 힘이 없고 약하지만, 강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라.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고, 천국에 갈 수 있어. 이 땅에서의 삶은 잠깐이야. 예수를 영접한다면 ‘아멘’이라고 해보렴."

그러자 그는 "아멘" 이라고 대답하며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너는 이제 천국 백성이야. 너의 시민권은 천국에 있어. 평안하게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자!"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귀한 한 영혼이 구원받았습니다!

 

감사

 

첫째 아이가  파트타임에서 번 수입의 십일조를 제가 새벽 예배 드리는 교회에 자진해서 헌금하더니, 저의 칭찬 소리를 대학생 아들이 카톡 패밀리 대화방에서 듣고

도전을 받았는지 자진해서, 파트 타임에서 번 수입의 십일조를 나의 은행 계좌로  보냈어요!

자기 점심값도 없다면서 저한테 도시락을 두 개를 싸 주든지, 용돈을 달라는 아들이 십일조를 척하고 저에게 주는 게 얼마나 대견한지…

저의 새벽예배의 시작은 믿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함이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물질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아이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엄마의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명제를 굳게 믿으며, 날마다 아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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